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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파이낸셜타임스, 디지털 최우선 전략 선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디지털 최우선 전략을 선언했다고 폴리티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오넬 바버 FT 편집장은 전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에 기사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종이신문은 그 다음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FT의 문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커다란 전환이 될 것"이라며 "구조적인 변화를 거쳐야 만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버 편집장은 지난해 9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구글, 트위터, 링크드인 등 기존 미디어 시장을 위협하는 기업들을 방문한 뒤에 변화의 속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미디어의 경쟁 상대들은 새로운 신기술을 바탕으로 자료의 집적, 개인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언론업계를 혁명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하나만 들어도 이제 FT의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변화에 저항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FT는 디지털 우선 전략을 위해 35명을 구조조정하고, 디지털 저널리스트 10명을 새로 충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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