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브랜드 의상 제품들이 대박 세일에 들어간다.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찬스다.
서울시는 동대문 유어스 빌딩 4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쇼룸’에서 3일간 낮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창작스튜디오 출신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하는 시즌 오프 'POP SALE'(팝 세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가 유망 신진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조성한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창업 5년 이내 디자이너 50명이 입주하고 있고, 창작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창작활동비·유통망 및 판로 지원, 전문교육 및 컨설팅 등 전방위의 지원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세일기간동안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에스이콜와이지(송유진)’, ‘제이쿠(구연주·최진우)’, 온스타일 ‘솔드아웃’에서 디자이너로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박정영이 이끄는 ‘따슈’ 등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 55개, 총 3500여개의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진다.
행사상품은 현재 대형 백화점과 국내외 편집샵에서 판매중이기도 하며, 의류, 주얼리, 가방, 구두까지 다양한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다. KBS ‘착한 남자’의 송중기가 착용한 ‘지벤풍트(이민수)’의 티셔츠가 1만5000원, SBS '드라마 제왕‘에서 정려원이 입은 ‘디스이즈네버댓(조나단·최종규)’의 맨투맨 티셔츠 역시 1만5000원에 판매된다. 또한 박재범이 tvN 'SNL'에서 착용한 ’제쿤 옴므(황재근)‘ 의 카무플라주 패턴 블루종 재킷은 60% 할인된 가격에 나온다.
겨울 아우터 제품은 10만원대에 장만할 수 있으며, 개성 있는 점프수트는 4만7000원대에, 티셔츠는 4000~5000원에 판매된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디자이너 제품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즌오프를 통해 소비자와 디자이너가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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