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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 믿고 '아이폰5' 샀는데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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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한국이 미국보다 최대 20만원 비싸…통신사 2년 약정 통해 아이폰5 구입할 경우 가격 차이 없어

"애플 스토어 믿고 '아이폰5' 샀는데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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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 아이폰5의 판매가가 미국보다 한국이 20만원 정도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국내 소비자 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통신사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언락' 아이폰5를 89만원(약 840달러)에 판매한다.


반면 미국 판매가는 649달러다. 미국 부가세는 주마다 0~15%로 제품 가격에 부가세를 더한 언락 아이폰5의 실 판매가는 68만6000~78만9000원이다. 부가세를 고려하더라도 국내보다 10만~20만원 저렴한 것이다.

다른 국가의 판매가도 미국보다 높다. 싱가포르는 771달러, 중국은 840달러, 스웨덴은 918달러, 이탈리아는 955달러로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폰5는 국가간 가격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다. 갤럭시S3의 경우 미국 판매가는 국내보다 14만3252~25만3750원 저렴하다. 국내용 제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이 높고 추가 배터리, 지상파 DMB 기능을 지원해 원가가 10만원 정도 비싸다는 것이 삼성전자측 해명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자 대다수가 구입하는 통신사 전용 아이폰5의 경우 국가별로 실판매가 차이는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신사 2년 약정을 통해 아이폰5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이 실리기 때문에 국가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아이폰5는 국내에서 19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구매력 있는 세계 최대 시장인데다 애플의 안방이라는 점을 고려한다 해도 10만~20만원 차이는 너무 크다"며 "미국과 한국 소비자들의 가격 차별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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