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이 소득분배 지표인 지니계수를 10년만에 다시 공표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지표를 다시 공표한 것은 빈부격차 해소와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중국 새 지도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 전체 지니계수가 0.474로, 2011년 0.477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지니계수는 2003년 0.479, 2004년 0.473, 2005년 0.485, 2006년 0.487, 2007년 0.484, 2008년 0.491 등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다 2009년 0.490, 2010년 0.481 등으로 다시 내려가는 추세를 보였다.
지니계수는 인구분포와 소득분포와의 관계를 나타냄으로서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불균형 정도가 심함을 나타낸다. 국제표준에서 0.4 이상이면 불균등 정도가 비교적 크고 0.6 이상이면 매우 심각한 것으로 간주된다.
중국 정부는 2001년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니계수를 발표하다가 중단했고 이번에 10년간의 수치를 한꺼번에 공개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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