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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늘길 벌써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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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일본·중국 등 인기 노선 예약률 90% 넘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설(2월10일) 연휴를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항공권 예약을 서두르는 편이 좋다. 아직 설 연휴까지 한 달여가 남았지만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등 인기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대한항공의 동남아, 대양주 노선 예약률은 각각 98%, 94%를 기록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하와이, 덴파사르(발리), 푸켓, 호주(오클랜드) 등의 예약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일본 노선에서는 삿포로, 후쿠오카가 각각 98%,97%의 예약률을 보였으며 유럽 노선에서는 런던과 파리가 각각 98%, 97%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도 설 연휴간 동남아 91.4%, 중국 86.9% 등 전 노선이 평균 83% 가량 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의 예약률이 눈에 띈다. 김포(인천)-오사카 노선은 각각 97%, 95%까지 찼으며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95%까지 예약을 받았다. 이외에도 인천-칭다오,세부,방콕 등의 노선도 95~98%까지 예약률이 올라간 상황이다.


진에어도 인천-괌, 방콕, 비엔티안 노선이 99%를 기록하고 있으며 삿포로, 오키나와, 마카오, 옌타이 등도 95% 내외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에어부산은 부산-일본(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노선의 경우 현재 80% 중반 정도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추세라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0%대 수준의 예약률을 보일 것이란 게 회사측 예상이다. 부산-중화권 및 동남아(타이베이, 칭다오, 홍콩, 마카오, 세부) 노선은 현재 예약률 80% 후반을 나타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한 달 가량 기간이 남았다는 점에서 일부 항공사에서는 여유분의 좌석이 있을 수 있지만 연휴에 들어가서는 빈좌석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 국내선의 예약률은 90~100%를 보이고 있다. 국내선 역시 만석 행진을 이어가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제주 등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임시편 항공기를 추가 편성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광주-제주 등 제주노선과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 포-진주 등 내륙 노선에 총 8604석의 임시편을 투입한다. 1회에 예약 가능한 좌석은 최대 6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김포(인천)-제주, 광주-제주 등 제주노선과 김포-광주 등 내륙노선에 임시편을 투입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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