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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금흐름 악화 한진重, 대규모 유증에 급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진중공업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급락세다.


17일 오전 9시9분 한진중공업은 전일대비 830원(8.30%) 떨어진 917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전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801억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이날 삼성증권은 유상증자로 인한 현금유입을 감안해도 이자비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800원에서 9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현재 상장주식수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며 "유상증자 목적은 수주가뭄 지속 및 이자비용 부담 지속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가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신규수주를 통해 선수금을 확보하는 방법과 영업활동에서의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라며 "작년 조선부문 신규수주는 총 6억달러로 연간 조선부문 매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당분간 수주량의 급격한 증가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높은 이자비용 부담도 걸림돌이라며 증자로 인한 현금유입과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일부 자산매각대금을 반영하더라도 올해 예상 순부채가 여전히 연간 매출과 유사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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