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80대 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11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 박모(50)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여죄를 추궁중이다.
박씨는 10일 오전 11시33분께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한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홍모(80·여)씨를 나무 막대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을 지나간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정류장 인근에서 나무 막대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박씨를 용의자로 지목, 사건 발생 8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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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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