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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 "김승연 한화 회장의 건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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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 "김승연 한화 회장의 건강 기원"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미알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가운데)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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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라크 정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 정지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쾌유를 빌어 주목된다.

10일 사미알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연 회장이 건강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미 NIC 의장은 "발전· 정유·보험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한화그룹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2위 규모의 보험사를 갖고 있는 한화가 다양한 투자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중 많은 부분이 김승연 한화 회장을 통해서 이라크로 전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연 회장의 부재에 따른 추가 사업추진에 대해 사미 의장은 "우선 한화그룹의 경영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김승연 회장은 바그다드를 직접 방문해 공식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계약금을 약간 미뤘지만 한국과 한화그룹의 의지를 확인하고 계약금을 지급 이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른 분야도 협력가능성을 논의 중이고 한화가 선도적인 기업의 하나로써 분명한 의지와 용기를 보여줬다"며 "이라크 정부와 국민은 이를 인정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승연 회장은 이라크를 직접 방문해 한화의 명성을 걸고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용기를 보여줬다"면서 "그 분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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