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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인터넷시대' AK 온라인몰 매출 231%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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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백화점 업계의 불경기를 탈출하는 새로운 돌파구로 온라인쇼핑몰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불황극복을 위해 판매채널 다양화를 모색하는 백화점과 이미지 고급화를 꾀하는 온라인몰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터넷백화점이 주목받고 있다.

AK몰(www.akmall.com)은 지난 2004년 AK플라자 분당점의 인터넷백화점을 오픈한 이래 2007년 AK플라자 수원점, 2008년 AK플라자 구로본점을 각각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백화점이란 실제 각 점에 입점돼 판매중인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는 것. 집에서 클릭만으로 쇼핑하는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실제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하다.


AK몰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AK플라자 인터넷백화점 매출이 무려 231.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AK몰 전체 매출 대비 백화점관 매출 비중은 3년만에 2배 증가한 33%를 차지했다.

AK몰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똑같은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집까지 배송 받을 수 있으므로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다"며 "백화점은 온라인몰이라는 채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ㆍ경기지역에 4개점, 강원지역 1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AK플라자는 전국구에 점포를 두고 있는 타백화점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인터넷백화점을 활용해 약점을 극복하고 전국 방방곡곡의 고객들과 만나고 있는 셈이다.


AK몰의 2012년 구매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42%가 서울ㆍ경기권을 제외한 지역의 고객이었다. 수도권외 지역 고객분포는 영남권 18.8%, 충청권 8.7%, 호남권 7.5%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쇼핑몰에서 품질이 보장된 백화점 상품을 판매해오면서,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명절 선물 역시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명절 선물은 무엇보다 고급스러움과 품격이 중요하다고 여겨져 인터넷 쇼핑을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백화점의 선물포장과 빠르고 정확한 배송서비스, 파격적인 할인혜택 때문에 백화점 직영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AK몰의 지난 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결과, 전년대비 25.4%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K몰은 오는 14일까지 대대적인 '설 선물 사전예약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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