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볼튼의 이청용이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FA컵 64강전에 선발 출전,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에어리어 바깥에서 받은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새해 첫 득점이자 지난달 30일 버밍엄시티전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시즌 5호 골. 적극적인 공격은 이후에도 거듭 연출됐다. 후반 11분과 28분 각각 주어진 기회를 망설임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그 사이 장기 부상 여파에 따른 우려는 깨끗이 지워졌다. 이전 몸놀림을 거의 회복해 향후 볼튼의 상승세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용의 활약에도 볼튼은 32강 티켓을 챙기지 못했다. 후반 3분 터진 마빈 소델의 추가 골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5분과 30분 각각 코너 위컴과 크레이그 가드너에게 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로 장소를 옮겨 32강 티켓을 놓고 재경기를 벌인다.
한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출전선수명단에서 제외되며 메이클즈필드와의 FA컵 64강전을 결장했다.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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