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레미제라블’(감독 톰 후퍼)이 개봉 3주차 평일 1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미제라블’은 2일 전국 613개의 상영관에서 9만 59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359만 9292명.
‘레미제라블’은 개봉 3주차 평일에도 1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이 영화는 오늘(3일) 36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레미제라블’이 개봉 3주차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개봉 16일째인 오늘까지 단 한 번도 예매율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는 영화 ‘레미제라블’은 현재 재관람, 삼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장기 흥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로써 ‘레미제라블’은 누적관객수 453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흥행 스코어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영화 ‘맘마미아!’가 개봉 25일 만에 300만 명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레미제라블’은 거의 2배 정도 더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레미제라블’은 한국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맘마미아!’를 능가하는 오프닝 스코어를 보여줘 전세계적으로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레미제라블’이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4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맘마미아!’의 흥행 스코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성적의 뮤지컬 영화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이 탈옥수로 숨어살게 되면서 그를 찾아내려는 경감 자베르를 피해 딸 코제트와 혁명을 꿈꾸는 마리우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일일관객수 16만 2249명, 누적 관객 수 259만 3295명을 동원한 ‘타워’가 차지했다. 일일관객수 5만 526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92만 7707명을 기록한 ‘반창꼬’는 3위에 올랐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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