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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LA 필수코스~" 미국 아빌라비치<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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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LA 필수코스~" 미국 아빌라비치<최종회> 미국 LA 여행의 필수코스, 아빌라비치골프장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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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연안의 해안마을 아빌라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 오비스포카운티에 있는 자치구다.

미국 LA에 사는 교포들이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1박2일 일정의 '피스모비치-시카모어온천-아빌라비치'를 단골코스로 잡는다. 온천과 관광,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효과만점의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아빌라비치는 LA시내에서 약 3시간30분이 걸리는 종합레포츠타운이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참나무 숲이 일품이고, 해변에서는 다양한 스포츠와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은색비치에 유황온천이 있고, 아기자기한 아빌라비치골프장도 있다. 태평양을 끼고 도는 18홀(파71ㆍ6580야드) 규모의 챔피언코스로 샌루이스 오비스포와 피스모 해변 사이의 주변 언덕과 바다에 걸쳐 조성됐다. 클럽하우스에서 눈앞에 펼쳐진 숲을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신록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상쾌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전반 9개 홀은 울창한 참나무가 우거진 계곡 속에 포진했다. 업 다운이 심하고 페어웨이가 좁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더욱이 연못이 7개나 돼 정확한 샷을 하지 않으면 숲속이나 연못으로 직행해 골프공도 충분히 챙겨가야 한다. 숲과 언덕은 착시현상을 유발해 그린에 못 미치거나 훌쩍 넘기는 일이 반복되면서 짜증이 날 정도다.


후반 9개 홀은 갯벌하구를 가로지르는 코스다. 대부분 평탄하지만 작은 강이 12, 17, 18번홀에 걸쳐 흐른다. 압권은 11번홀(파5ㆍ504야드)이다. 페어웨이는 2개의 언덕을 사이에 두고 있어 경사가 심하고 좁다. 게다가 그린은 3단, 여간해서는 파 잡기가 어렵다. 코스 곳곳에 핀 보라색 야생화가 해풍으로 파도처럼 일렁이는 모습이 골퍼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라운드 중 야생 칠면조와 공작이 떼를 지어 노니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사슴과 코요테가 멀리서 노닐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슬며시 숲속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즐기는 공동의 광장인 이 골프장은 주중에는 한가해 원하면 27홀을 칠 수 있다. 화창한 날씨에 오랜만에 친구들과 즐기는 골프는 우리의 인생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촉매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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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LA 필수코스~" 미국 아빌라비치<최종회> 라운드 도중 야생 칠면조와 공작 떼를 만날 수 있다.


*그 동안 '김맹녕의 골프기행'을 성원해 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3년 새해부터는 '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이 새로 연재됩니다. 골프에 사용되는 용어에 얽힌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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