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새 지도부가 경제와 재정 시스템을 개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54.56포인트) 상승한 2213.6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 들어 0.6% 상승한 수준으로, 올해 들어 내린 지수 하락 폭을 모두 만회했다.
특히 부동산 관련주와 금융주가 크게 상승했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 반케 컴퍼니와 폴리 부동산업체, 민생은행 등은 4% 넘게 급증했다. 부동산 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거주자들의 주택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안을 발표하면서부터 랠리를 보여 왔다.
징시 투자운용의 왕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새로운 지도부가 경제 개혁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늘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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