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운~안성'12Km 완전개통···정체해소 기대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27일 국지도 23호선 '서운∼안성'간 12Km 전 구간을 개통한다.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앞서 개통되는 것이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천안~안성~용인'간 상습정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오는 27일 국지도 23호선 '서운~안성'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중 미 개통 구간이었던 '경기도계∼양변IC' 구간 4.5㎞가 개통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운~안성구간 총 12km에 달하는 도로 전체가 완전 개통된다.

'서운~안성'간 도로확포장 공사는 총사업비 1922억 원이 투입돼 안성, 용인 등 경기남부지역과 천안 입장 지역을 연결하는 남북간선망으로 2003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당초 내년 5월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5개월 먼저 조기개통했다.

이 도로 개통으로 경기도계에서 동서방향으로 건설 중인 '성환∼입장'간 도로(대전지방국토관리청)와 '평택~ 음성'간 고속도로, 용인방향 45번 국도 등이 연결돼 '천안~안성~용인'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와 국도1호선의 상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건설본부는 이번 구간 개통으로 '천안∼안성∼용인'간 통행시간이 20분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도 247억 원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