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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大 기업 내년 채용 올해보다 확대…1개사당 870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상의 500대 기업 대상 일자리 기상도 조사 결과..30대 기업 중 채용계획 확정 16개사 2.5% 확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30대 기업의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500대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최상위 30대 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16개사는 내년 신규채용인원을 올해 대비 2.5% 늘어난 1만3920명으로 늘려 잡았다. 1개사 평균 채용예정 인원은 870.0명으로 올해 보다 21.2명 많다.

이를 포함한 500대기업(응답 기업 330개)의 내년 채용예정 인원은 3만2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이 올해 실제 채용한 3만2천936명보다 1.3% 줄어든 수치로 세계경제 침체에도 신규채용 규모는 그다지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500대 기업 중 채용계획이 있는 곳은 76.4%인 252개였고 계획이 없는 기업은 36개사(10.9%)였으며,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곳은 42개사(12.7%)였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288개사의 1개사당 평균 채용예정 인원은 112.9명으로 올해 1개사당 평균 채용인원인 114.4명보다 1.5명가량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지(2.9%), 식음료(2.0%), 기계·철강·조선(0.8%), 석유·화학(0.7%) 업종은 다소 늘어난 반면 건설(-14.9%), 제약(-6.9%), 금융(-3.0%) 등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전기·전자(-0.6%) 업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매출액 순위 100위 이내에 속하는 51개 응답기업의 채용예정 인원이 500대 기업 전체 채용예정 인원의 60.2%에 달해 상위권 기업이 고용창출에서 제몫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세계경기 불황으로 내년 국내 채용시장이 크게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서도 경제계와 힘을 합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힘써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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