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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딛고 우뚝 선 '中企 전용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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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인 '홈&쇼핑'이 첫해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성장에 대한 우려와 CEO 부재 등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진행중인 사업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홈&쇼핑의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인 5000억원을 40% 초과한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기자 송년회에서 "올해 매출이 7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성 홈쇼핑 매출의 절반 수준으로, 출범 1년만에 급격하게 성장한 것. 설립 초기까지만 해도 대기업 홈쇼핑에 밀려 외형적 성장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이제는 모두 해소된 상태.


홈&쇼핑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 5월 이효림 전 대표가 돌연 사의를 표명, 약 2달간 대표직이 공석으로 비어있기도 했다. 김기문 회장과 강남훈 사장이 7월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문제는 해결됐지만,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 개국 첫달 90%가 넘었던 중소기업 상품 편성비율이 점차 하락하면서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지식경제위원회의 10월 국감에서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은 홈&쇼핑이 지난 8월 중소기업 상품 편성비율을 70%대까지 낮추고 대기업·수입명품 편성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초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홈&쇼핑은 목적한 소기의 결과를 거뒀다. 지역 중소기업 명품을 소개·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일사천리(一社千里)' 프로그램에서 처음 소개된 전라남도 무안의 황토나라양파즙은 첫 소개 후 3개월만인 지난 13일에 지원 없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출범 후 1년만에 온라인 쇼핑몰 개설도 완료했으며, 이 안에 중소기업 제품 전문관을 별도개설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차별화된 입점 혜택을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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