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폭스바겐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2013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2013 Top Safety Pick Award)'에 총 9개 모델이 선정돼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된 파사트는 새롭게 신설된 국부 충돌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2013 가장 안전한 자동차-플러스(2013 Top Safety Pick-Plus Award)’를 수상했다.
IIHS는 미국 보험업계를 위해 1995년부터 모든 승용차에 대해 정기적으로 충돌 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면은 물론 측면 및 후방 충돌 테스트를 모두 거친 후 G(Good), A(Acceptable), M(Marginal), P(Poor)의 4단계로 안전등급을 선정한다. 시속 64km/h에서의 정면 충돌 테스트, 픽업트럭이나 SUV 형태의 이동식 장애물과 시속 50km/h에서의 측면 충돌 테스트, 시속 30km/h 후방충돌 테스트, 충돌 시 루프의 강성, 시트의 충격보호 등 다양한 항목을 테스트한다.
폭스바겐의 패밀리세단 파사트는 올해부터 신설된 국부 충돌 테스트(small-overlap)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가장 높은 안전 등급인 ‘가장 안전한 자동차 - 플러스(Top Safety Pick-Plus)’를 획득했다. 국부충돌 테스트는 기존 정면부 충돌과 함께 차량의 모서리 등 일부 부분이 다른 차량이나 물체와 충돌할 때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존 IIHS 테스트 및 미국 정부가 실시하는 테스트보다 한층 강화된 평가항목이다. IIHS는 중형 승용차 부문(Midsize moderately priced cars)과 럭셔리 중형 승용차 부문(Midsize luxury/near luxury cars)에 한해 이번 테스트를 통과한 차종에 한해 플러스 등급을 선정했다.
더불어 이번 테스트에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골프를 비롯해 골프 GTI, 제타(하이브리드 포함), 파사트, CC, 티구안, 투아렉, 제타 스포츠웨건, 미니밴 루탄(Routan) 등이 2013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돼 소형 해치백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중 7개 차종은 현재 한국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