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우리 사회의 끊어진 기회의 사다리를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가난해도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다시 대기업으로 커갈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빈곤의 되물림을 확실하게 끊어내겠다"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난하지 않도록 복지 지원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고 가난해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부터 '국가' 중심에서 '국민행복' 중심으로 바꾸겠다"면서 "서민 경제를 살리고 중산층을 복원해서 중산층 70% 시대를 열고,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등용해서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통령과 국회의 관계, 여야 정당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면서 "국정현안들을 야당들도 상의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함께 가는 국정운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이제 우리는 불안하고 어려운 삶을 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실패한 과거를 반복하는 대신 이제는 시대를 교체해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연설을 마친 박 후보는 유행가 '아 대한민국'을 따라 부르며 율동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가수 은지원이 참석했다.
연설에 앞서 박 후보는 '국민과의 약속 전달식'을 갖고 '산타자전거 유세단'으로 부터 '국민들의 소리'를 담은 빨간색 상자를 받았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영하 6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를 보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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