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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접업종·소액카드결제 상당 부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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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생활밀접업종, 소액 카드결제가 카드 사용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신금융협회가 내놓은 '10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카드승인실적에서 일반 음식점, 주유소, 인터넷 상거래 등과 같은 생활 밀접 업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카드 사용이 실생활에서 필수적인 소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카드승인실적 상위 10개 업종은 전체 승인실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카드승인실적의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


업태별 카드승인실적에서도 특히 유통업영리, 요식업소, 연료판매점 등 생활에 밀접한 업태 중심으로 비중이 높다.

카드승인실적이 높은 상위 10개 업종은 일반음식점 주유소 인터넷상거래 대형할인점 공과금서비스 국산신차판매 슈퍼마켓 일반백화점 보험 약국 등이다.


이 중에서도 인터넷상거래는 전월대비 9.3%, 전년대비 54.6% 카드승인실적이 늘었으며 약국업종, 미용실업종 등도 각각 전년비 16.4%, 36.2%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유소 업종의 경우 유가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달 대비로는 승인실적이 3.6% 줄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15.6% 늘었다.


다만 백화점, 대형할인점 업종은 영업규제 강화 등에 따른 실적감소로 각각 전년비 24.5%, 4.1%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가까운 곳에서 소량만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 또한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업종에 영향을 미쳤다.


카드 고객들은 소액결제에도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택시, 제과점, 세탁소 업종 등에서의 건당 평균 결제금액이 2만원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난 것.


한편 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총 43조6000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2조3000억원(4.9%) 감소했다. 이는 직전달인 9월 추석 명절 수요 등으로 카드승인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전년 같은달 대비로는 3조7000억원(9.2%) 증가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지난 8월에 이어 증가율은 다시 한 자리 수로 떨어졌다.


협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카드산업에 대한 정부규제 강화 등으로 10월 카드승인실적이 하락했다"며 "실질 국내 소비는 둔화 혹은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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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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