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윤주석과 최희태가 ‘죽음의 조’라 불리던 남자 악기조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영수와 맥케이 김이 3위와 4위로 추가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음색보컬 심병관과 독일에서 온 유투브 스타 하민성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2’(이하 K팝스타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타고난 재능으로 화제를 모은 어린 참가자로 구성된 ‘남자 악기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남자악기조’는 1라운드에서부터 실력자들이 즐비해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남자악기조’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은 혹평세례를 받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1위를 차지한 윤주석은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 놈’과 레이찰스의 ‘hit the road jack’을 불렀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진정성있는 무대보단 기교를 보여줬던 윤주석에게 실망감을 나타냈다.
두 번째 순위에 오른 최희태는 고3때 만든 자작곡 ‘조금씩’을 공개했지만 단순한 가사패턴과 전체적인 지루하단 평가로 혹평을 받았다. “다만 감성을 움직이는 창작센스는 좋다”는 박진영의 추천으로 가까스로 합격했다.
최영수와 맥케이 김은 탈락했지만 마지막 15초란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결국 두 사람은 부족한 고음처리 부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합격했다. 반면 독일에서 온 유투브 스타 하민성과 심병관은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해 탈락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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