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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이 구매 충동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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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크리스마스캐럴이 물건을 사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얄 할로웨이 대학의 알란 브래드쇼 박사와 모리스 홀브록 콜롬비아 대학 교수는 가게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음악이 물건을 더 구입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알란 브래드쇼 박사는 "징글벨 같은 캐럴은 소비자의 감정에서부터 시간 감각, 쇼핑 리스트에 까지 영향을 준다"며 "이는 판매자가 소비자의 쇼핑을 무의식적으로 조종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가게 안에 침착한 음악을 틀어 놓으면 소비자들이 생각을 덜하게 됨으로써 물건을 더 많이 구입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음악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다. 일반적인 방법은 인기 있는 곡을 빠르거나 느린 템포로 틀어놓는 것이다.


모리스 홀브록 박사는 크리스마스 캐럴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품위를 떨어뜨림으로써 가수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예술인들의 창의성이 기업가들의 탐욕에 이용당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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