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GM 군산공장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자체 생산계획에 따라 가동을 중단한다.
13일 한국GM에 따르면 회사측은 생산설비 개보수를 목적으로 내달 4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2일부터 4일까지 부분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내달 7일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군산공장 가동 중단은 유럽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에 따라 생산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국GM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생산대수는 지난해 대비 감소한 상황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회사 자체적인 생산계획에 따른 예정된 공장가동 중단"이라며 "공급물량과 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의 이번 조치는 군산공장에 한한다.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은 성탄절을 제외하고 특근을 포함해 정상가동한다.
군산공장은 현재 크루즈를 비롯해 올란도, 라세티 프리미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크루즈 모델을 생산할 수 없게돼 안팎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르노삼성도 내달 2일부터 3일 동안 연차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연말 재고물량 등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