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제주)=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주상돈 기자] 원희룡 전 의원이 11일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찾아 "중국과 미국과 일본이 태평양 주도권 갖고 미래가 걸린 세계 판도 걸린 시대에 해군기지는 해야한다"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원유세에서 "생각이 달라도 국민이고, 편이 갈라져 싸워도 제주도민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해군기지) 추진하되 반대의견을 한 번 더 듣고, 문제점은 다시 검토해서 국책사업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동의 속에 진행될 수 있는 조정력과 통합능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저와는 생각이 다른 점도 많지만 한번 뱉은 말, 약속에 대해선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약속 지키려는 모습을 여러번 봤다"면서 "일단 한번 한 약속에 대해선 100% 실천하리라 믿고 제주도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 전 의원은 "지금 박 후보는 전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면서 "이왕이면 제주에서 표 많이 받고 당선돼서 제주의 과거 갈등, 현재 갈등, 미래 계획에 큰 역할을 해주시고 큰 선물 주시기를 도민 여러분과 부탁드리고 싶다"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