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영화 ‘26년’ ‘나는 왕이로소이다’ ‘오싹한 연애’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여배우 이미도가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 KBS 드라마 스페셜 ‘오월의 멜로’에 출연을 확정하며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
지난 달 29일에 개봉해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26년’에서 주인공 곽진배(진구)의 엄마 역할로 출연하며 또 한 번 연기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이미도는 개성있는 조연,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신스틸러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충무로의 대표 명품 조연 배우다.
이미도는 실제로는 진구보다 2세 어리지만 ‘26년’에선 진구가 맡은 곽진배의 엄마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그 동안 주로 스크린에서 존재감 있는 조연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미도는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이미도’ 라는 이름을 알리고 감동과 웃음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도가 출연한 KBS드라마 스페셜 ‘오월의 멜로’는 옛 경춘선을 배경으로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여승무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이미도는 극중 오월의 절친 룸 메이트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며, 9일 밤 11시 45분에 방송된다.
또한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도 곧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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