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신세계, 지난달 코쿠닝 관련 상품 매출 15% 증가
탁상용 온풍·가습기, 방향제, USB 전기방석 등 인기↑
최근 ‘오피스 코쿤족(Office Cocoon)’이 늘어나면서 사무실을 내 집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유용한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 코쿤족(Office Cocoon)’은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누에고치를 뜻하는 ‘코쿤(Cocoon)’의 합성어로, 회사 내 사무실의 자기공간을 내 집처럼 꾸미는 20~30대의 직장인을 일컫는 용어다.
이러한 소품들은 ‘오피스 코쿤족’들 사이에서 일명 ‘코쿠닝 상품’으로 불리는데, 여기에는 USB를 활용한 전기 방석부터 탁상용 미니 온풍기, 탁상용 가습기까지 종류만도 다양하다.
5일 광주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코쿠닝 상품’에 대한 지난 한 달간의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약 15%가량 신장했다.
특히 광주신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코쿠닝 상품’ 중에 방향제는 같은 기간의 매출이 무려 40%가량 신장하며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탁상용 미니 온풍기와 전기방석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 건조해지는 피부를 지키기 위해 탁상용 가습기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신세계 이마트 생활매장 담당자는 “전년보다 오피스 코쿤족들이 많이 내점했을 뿐만 아니라 코쿠닝 상품에 대한 문의도 증가했다”며 “가장 인기있는 방향제와 함께 코쿠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코쿠닝 상품을 기획?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코쿠닝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탁상용 미니 온풍기가 3만2900원, 미니 가습기가 3만9900원, USB 전기방석이 1만9900원, 방향제가 1만29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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