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소방방재청은 5일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현재 서해지역 항로표지관리소와 재난영상정보시스템 활용한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중심으로 정부의 대비책도 강화되고 있다.
현재 강설에 대비한 중대본 상황판단회의가 두 차례 개최됐고 5일 오전 6시부터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가 시작됐다. 주요도로 제설취약구간에는 장비 등을 전진 배치했다. 취약구간 1520개소에 인력 8856명, 장비 4639대, 제설제 16만7000 톤 등을 배치했다.
도로공사측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시흥·군포구간에 제설제 54톤을 사전살포했다. 또 서울의 램프·고가도로 등 취약구간에도 제설제 600톤을 뿌렸다. 인천~백령·연평, 목포~홍도 등 12개 항로의 17척 여객선에 대한 해상통제가 이뤄졌다.
인명피해우려가 있는 노후 주택 267개소와 산간고립마을 253개소에 대해서는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중대본은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강설예상 1시간 전에 제설제 사전살포 및 강설지역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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