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충북대 김윤배교수와 알앤엘바이오 라정찬박사 공동연구팀은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로 노인의 인지기능과 신체활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 승인됐다고 밝혔다.
4일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연구팀은 노령의 동물모델에 사람지방줄기세포 투여 후 인지기능 및 신체활력을 비교했으며 줄기세포가 작용하는 기전을 밝히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지방줄기세포를 정맥내와 뇌내투여시 줄기세포가 손상된 뇌 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고 줄기세포가 뇌신경세포로 분화돼 인지기능과 신체활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뇌재생 효과는 아세틸콜린 생성증가와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BDNF, NGF와 같은 신경영양인자에 의한 뇌신경세포 보호 및 활성에 의한 기전임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정맥 내 투여보다는 뇌내 직접투여시 그리고 한 번투여보다는 여러 번 투여 시 더 많은 줄기세포가 해마부위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여된 줄기세포가 뇌에서 뉴론 및 별아교세포 같은 뇌세포를 분화됐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투여 후 8주 경과 시점에서 뇌세포로 분화됨을 발견했다.
알앤엘바이오측은 "이번 연구는 알앤엘바이오 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이 서울대 서유헌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한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서의 사람지방줄기세포 투여로 치매를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정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노화로 인해 뇌기능이 저하된 경우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로 뇌세포재생을 통한 노화방지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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