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내각이 8800억엔(약 11조6000억원) 규모의 2차 경기 부양책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 부양책을 발표한지 한달 만에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번 부양책이 국내총생산(GDP)을 약 0.4%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차 부양책에서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에 가장 많은 자금인 1612억엔이 투입된다. 또 고용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에 각각 1100억엔, 951억엔이 투입된다.
하지만 이번 부양책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BNP 파리바의 가토 아즈사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이미 내달 16일 후 총선 후 마련될 경기 부양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 규모는 최소 5조엔 이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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