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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피아트 날씬한 외형의 축전지 전기차 500e 미국에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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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스파크,BMW i컨셉트와 함께 공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회장겸 최고경영자(CEO.60)는 전기차 비판론자로 익히 알려진 경영자다.그런 그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동차 쇼에 전기차를 출품했다. 바로 축전지 전기차인 500e모델로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스파크 EV,BMW의 i컨셉트와 함께 언론에 공개됐다.


伊 피아트 날씬한 외형의 축전지 전기차 500e 미국에 첫선 피아트의 축전지 전기차 50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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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미국에 선보인 500 서브콤팩트차량의 변형으로 내년부터 피아트가 다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크라이슬러그룹이 내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伊 피아트 날씬한 외형의 축전지 전기차 500e 미국에 첫선 GM 전기차 스파크


피아트는 제니퍼로페스와 찰리 쉰이 홍보한 휘발유 차량 500의 스타일링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리프(Leaf)로 고객을 끌어모으려고 하는 닛산과는 판이한 접근법이다.


500e는 전기차라고 해서 멋있는 외양을 포기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伊 피아트 날씬한 외형의 축전지 전기차 500e 미국에 첫선 BMW전기차 i컨셉트



전기차를 비판하는 마르치오네가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캘리포니아주의 정책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판매의 11% 이상을 차지하는 큰 시장인 캘리포니아주는 배기가스 제로의 차량을 더 많이 팔 것을 요구하고 있어 피아트도 어쩔 수 없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마르치오네는 천연가스와 디젤 엔진,효율이 s높아진 기존의 동력전달 장치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이나 전기차보다 더 효율적인 녹색차량이 될 수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배터리값이 비싸고 주행거리가 제한돼 팔면 팔수록 손해가 본다는 점도 마르치오네가 전기차에 인상을 찌푸리도록 한다. 피아트는 아직 500e의 시판가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마르치오네는 지난 달 “차 한 대를 팔 때마다 약 1만4000달러씩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닛산과 다른 업체들도 전기차 판매를 위해 발버둥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하지 않다. 닛산은 올해 리프 2만대를 팔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세웠지만 10월 말까지 판매량은 6791대에 불과하다.카를로스곤 CEO는 이달 블룸버그TV에 출현해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피아트는 외형 때문에 닛산의 리프를 외면해온 바이어들을 위한 축전지 전기차라고 포지셔닝하고 있다.이는 시장조사 업체의 자동차 구매행태 조사결과와도 일맥상통하는 전략이다. 시장조사회사 J.D.파워 앤 어소시에이츠가 2만4000여명의 신차구입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결과에 따르면,닛산의 리프를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외부 디자인이 꼽혔다.


또 GM의 플로그인 차량인 볼트나 도요타의 프리우스도 외관에 신경을 쓴 차량이지만 가격과 성능이 주요한 공통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伊 피아트 날씬한 외형의 축전지 전기차 500e 미국에 첫선 1950년대 영화 '달콤한 인생'에 나온 피아트의 500모델



피아트의 500은 1950년대 영하 ‘라 돌체 비타’(달콤한 인생)에 나온 모델의 최신형으로 유럽에서는 2007년, 미국에서는 지난해 출시됐다.


500e를 더 공기역학에 맞도록 하기 위해 피아트 설계자들은 미러캡과 사이드실(측면틀), 스포일러를 추가했고 차량 전면에는 배터리 냉각을 위한 공기흡입구를 설치했다.


피아트에 따르면 차량 성능은 많이 개선됐다.우선 외형 변화로 주행거리가 약 5마일 (8km)정도 늘어난다면서 도시 주행시 갤런당 약 166마일을 주행할 것이라고 피아트는 주장하고 있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로 가속하는데 약 9초가 걸리는 데 이는 휘발유 차량인 500모델의 7~11초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피아트는 500e 전기차를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판매할 계획이며 생산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수요가 있으면 계속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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