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첫 번째 태블릿 '서피스 프로'가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29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MS는 지난 20일 서피스 프로의 '키보드 타입 커버'와 '키보드 터치 커버' 등 2개 제품에 대한 전파 인증을 마쳤다. 이들 제품은 서피스 악세사리로 서피스 프로 전파인증을 위한 전 단계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전파인증을 받은 터치커버는 터치식 키보드다. 액정 보호 기능과 함께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키보드를 내장해 노트북 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MS는 지난달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을 탑재한 첫 번째 태블릿 서피스를 출시했지만 국내는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피스는 저사양 모델 'RT'와 고급형 모델 '프로' 두 가지 모델이 나오는데 MS는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를 겨냥해 고가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피스 프로는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같은 인텔 3세대프로세서 코어 i5를 탑재해 노트북 수준의 램과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미국 판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1000달러(64GB) 수준으로 전해졌다. 독일에서 예판을 시작했으며 64GB 모델 가격은 809유로(113만원), 128GB 모델은 909유로(127만원)다.
한국 MS관계자는 “서피스 국내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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