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가 사우디아라비아투자청(SAGIA)과 상호 투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무하마드 알자세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과 압둘라티프 알오스만 사우디투자청(SAGIA)장은 이날 서울 헌릉로 코트라 본사에서 오영호 사장과 만나 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알오스만 사우디투자청장은 "대한 투자 유치를 전담하고 있는 인베스트코리아와의 투자 분야 협력구도 형성으로 한국의 선진 투자 유치 방향을 벤치마킹하고 사우디 자본의 대한 투자 및 한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4대 수출국이자 5대 수입국이지만 투자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은 미약하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투자 유치 및 투자 진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투자 협력 협약 체결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의 후속 조치다. 코트라는 이번 협약 체결로 사우디 국부펀드를 비롯한 중동 오일머니의 국내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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