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양일 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차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도 함께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기금을 기존 1200억 달러에서 24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한 내용이 반영된다.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으로 채택한 '뉴 로드맵+'의 세부과제도 승인될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 상법상 법인으로 분류돼있는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국제기구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아세안+3 금융협력분야의 공동의장국인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가 공동 주재한다.
30일엔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재무당국 간 차관급 양자회의가 개최된다. 양국은 역내와 글로벌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로 처음 시작하는 한-인도네시아 재무차관회의는 지난 8월 말 박재완 장관과 인도네시아 아구스 마르토와도조 재무장관 간 합의에 따라 신설됐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매년 번갈아가며 열릴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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