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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영광 원전에 '불량부품' 수두룩…원전에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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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원자력발전소에 비상등이 켜졌다. 울진 3·4호기, 영광 3·4·5·6호기에 불량부품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 이하 안전위)는 지난 8일부터 운영 중에 있는 원전부품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계전기, 퓨즈, 스위치 등 53개 품목 919개 부품이 위조된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53개 919개 부품 중 원전에 설치되어 있는 부품은 34개 품목 587개 부품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현재까지 한국수력원자력에 등록돼 있는 12개 해외 품질인증기관 모두로부터 받은 회신결과를 바탕으로 확인한 것이다. 품질검증서 위조와 관련된 국내 업체는 총 10개로 파악됐다.


안전위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품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검증품으로 교체하도록 한수원에 조치하고 민·관 합동조사단과 안전기술원이 교체와 관련한 전 과정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품질검증서 위조와 관련해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일반규격품이 안전등급 부품으로 납품된 경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수원의 구매·계약시스템, 하청업체 관리시스템 등 납품관련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종합적 점검을 실시해 총체적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안전위는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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