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카카오 제휴..모바일 콘텐츠 별도 제작 카카오페이지에 선보일 예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최대 종합 콘텐츠 기업과 모바일 플랫폼이 만났다. CJ E&M은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2013년에 선보이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방송,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66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CJ E&M은 카카오페이지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모바일 플랫폼에서 사용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카오는 CJ E&M의 풍부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아 종합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CJ E&M은 카카오페이지 전용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거나 기존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가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레스트.미(www.interest.me)'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CJ E&M 관련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에 판매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모바일에서의 콘텐츠 제작 방식, 콘텐츠 판매 단위, 소비패턴 등에서 기존 방송 시장과는 다른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CJ E&M은 방송 콘텐츠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이는 것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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