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4재정비촉진구역’의 건립 가구 절반 이상이 소형으로 지어진다. 2~3인 가구 등 일대 주택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3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상계4재정비촉진구역은 상계 재정비촉진지구내 7개구역 중 하나로 4구역의 심의 통과로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됐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85-33일대에는 용적률 255%를 적용받은 지하3~지상28층 규모의 공동주택 762가구가 들어선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 618가구, 재개발임대주택 144가구로 면적별로는 ▲30㎡형 67가구 ▲40㎡형 60가구 ▲48㎡형 18가구 ▲59㎡형 266가구 ▲83㎡형 336가구 ▲105㎡형 15가구 등이다. 전체 주택수(762가구)의 54%(411가구)를 소형으로 짓는 셈이다. 이와함께 공공기여 방안으로 공원, 공공청사,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도록 했다.
현재 사업지 동측으로는 상계로(30m), 남서측으로 수락산길(18m)이 접하고 있으며 상계역 및 당고개역(지하철 4호선)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상계초, 덕암초, 계상초, 중계초, 상계초 등 다수의 초등학교와 상계제일중, 온곡중, 청원고, 제현중·고 등 중·고등학교도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역 북측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녹색 휴식처를 제공하고 서측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 낙후된 지역 인프라시설을 신설·확충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인근에 상계로를 신설해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해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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