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싸이가 월드클래스 다운 면모를 보였다. 전 국민과의 '일촌' 맺기에 나선 것.
싸이는 14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몸은 미국, 영국, 프랑스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마음은 한국 땅에 있다"며 "우리 팬들 보고 싶은 마음에 일촌신청을 좀 했다. 혹시 못 받았다면 내게 신청 해 달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조만간 싸이 앱으로 매일 일촌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며 "싸이의 디제잉,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날그날 기분을 음악에 담아 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싸이의 '일촌' 신청에 각종 SNS가 들끓고 있는 상태다. 네티즌들은 "사칭인 줄 알았는데 진짜 싸이였다니", "정말 대박이다. 역시 '월드스타'는 다르다", "팬을 잊지 않는 싸이"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는 이날 '일촌' 신청 글과 함께 마돈나의 콘서트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마돈나와 말춤 추다 '겨땀'(겨드랑이 땀) 찬 싸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나누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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