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에게 투자금을 받는 '안철수 국민펀드'가 출시 8시간 만에 5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모금은 오후 6시까지 4900여명이 참여, 52억2600만원이 모였다. 안철수 캠프는 "안 후보는 무소속 후보이기에 국고보조금이 없다"면서 펀드모금을 시작했다. 목표액은 안 후보의 선거비용 절반 줄이기 공약에 맞춰 법정선거비용 580억원의 절반 수준인 280억원이다.
펀드 모금기간은 목표금액 달성시까지다. 펀드 상환액은 연 이자 3.09%로 상환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비용을 보전받는 내년 2월 27일 전후로 예상된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단일화 상대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난달 '담쟁이펀드'를 출시해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모금한 적이 있다. 안 후보가 이날 펀드모금을 시작하면서 문 후보 측은 두번째 펀드모금을 늦췄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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