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 동반성장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이비부머 세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재 숭실대 교수는 9일 KDB산업은행 주최로 열린 '동반성장정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과제' 심포지엄에서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 중소기업의 저임금이며 임금격차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저생산·저수익을 부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정부의 임금보전 중심의 단기적 직접정책과 함께 민간고용중개시장 등을 통한 간접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동반성장 대상을 2,3차 협력업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미래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또 "동반성장지수 적용대상 대기업을 현재 56개사에서 2013년까지 100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곽수근 서울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한국형 동반성장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제재 등 공정성을 확립하고 대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중소기업 경쟁력의 약점인 인력,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인프라 구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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