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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엔 자전거 수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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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등 전용시설 크게 늘어, 자출족 신났다

새 아파트엔 자전거 수납장 '신동탄 SK VIEW Park' 전용면적 59㎡의 경우 자전거가 넉넉히 들어갈 수 있는 '자전거 수납장'을 현관에 마련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입주민을 위한 편리성을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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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지난 7일 세종시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을 당첨받은 K씨. 그는 아파트 현관에 설치되는 '워크인 클로젯'이란 공간에 마음이 흡족하다.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1층에 마련돼서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엔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실내에 없어 현관 신발장 옆에 세워두고 있다. 공간이 비좁아 불편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않아 영 마음에 걸렸다. 1년 전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이른바 '자출족'으로서, 400만원대 고가 자전거를 구입한 입장에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체들이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엔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거나 평면설계에 자전거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인천 송도신도시, 세종시와 4대강 사업지 주변에 조성되는 택지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이 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말 기준으로 국내 자전거 보급대수는 622만대에 달한다. 인구 비율로 따지면 10%가 넘는 수치다. 신희철 박사는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2010년에 처음으로 자전거 보급대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전거 보관소와 자전거도로 등의 인프라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도 신도시와 세종시 등은 대표적인 바이크 시티로 조성되며 자전거 열풍을 부채질하고 있다. 송도 신도시는 도시 내 도로와 공원이 모두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로 연결돼 있다. 자전거 도로 총연장이 50㎞가 넘으며 지하철역과 공원, 컨벤시아, 환승센터 등 16곳에 자전거 보관소가 있다. 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투모로우시티로 이어지는 12㎞ 구간은 최첨단 미래도시 송도의 도심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종시내에는 354㎞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자전거도로망이 조성된다. 지난 3월 개통한 세종시~대전 유성간 도로에는 국내 처음으로 왕복2차로의 자전거 고속도로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은 자전거 도로나 보관 공간 마련에 적극적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총 1880가구 규모의 '운정신도시 A14블록 롯데캐슬'을 공급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숲과 나무들 사이로 조깅과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1.1㎞의 테마산책로와 700m의 단지 내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경인 아라뱃길 인근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를 공급중이다. 단지 내에서 800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경인 아라뱃길과 한강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2700대의 실내 자전거 주차공간을 확보해 가구당 2대 꼴로 주차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자전거 세차ㆍ정비시설, 건강검진실, 휴게실로 구성된 종합 웰빙 공간인 바이크스테이션도 설치했다.


SK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신동탄 SK VIEW Park'는 소형에도 자전거 수납장을 마련했다. 전용 59㎡에 자전거가 넉넉히 들어갈 수 있는 '자전거 수납장'을 현관에 마련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입주민을 위한 편리성을 극대화시켰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자전거가 녹색교통 수단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만큼 단지내 자전거 도로와 보관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안전하게 자전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치가 단지와 지자체에서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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