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코스닥 상장 중국기업 현지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에스앤씨엔진그룹(오토바이 기어 제조업체), 완리(외벽타일), 웨이포트(제초기류), 이스트아시아홀딩스(스포츠화), 차이나그레이트(스포츠화), 차이나킹(건강보조식품), 차이나하오란(코팅백판지) 등 7개 기업이 참가하며, 기업개요 및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설비 견학 등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리적, 언어적 문제로 인해 외국기업 투자정보가 원활히 제공되지 못하는 점을 해소하고자 2008년부터 상장 외국기업 현지IR 및 합동IR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IR은 올해 서울 합동IR과 제1차 중국 현지IR에 이어 네번째다.
특히 참여기업들은 지난 7월 개최된 중국현지IR에 모두 참여한 기업들로서 투자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참가기업 7사의 상반기 매출액 평균은 1393억원으로 코스닥시장 평균 대비 2.4배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233억원(6.5배), 당기순이익은 168억원(6.2배)으로 코스닥상장법인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IR 참가기업에 대한 정보는 증권사 분석보고서 등을 통해 제공돼 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기업가치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IR 지원 등을 통해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