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작가 '김우기' 정체 알고보니…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김우기’란 필명으로 활동 중인 야설작가의 정체가 드러났다.
5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선 ‘아들이 노트에 야한 소설을 적고 다닌다’는 고민을 가진 여성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올해 초 우연히 아들의 가방을 뒤지다가 야한 소설이 빼곡히 적혀있는 노트를 발견했다”면서 “손이 너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 아들이 쓴 소설의 묘사가 너무 정확해 무슨 경험을 한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소설을 쓴 주인공은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의 남학생이다.
“뭘 알고 쓰는 것이냐”는 MC정찬우의 질문에 주인공인 남학생은 “경험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설가가 꿈인 이 학생은 “원래는 판타지와 로맨스 소설을 썼다”며 “그러나 독자들이 원하는 것을 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야한 소설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이것도 작가로 커가는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소신을 전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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