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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발 재계]포스코, 유례없는 위기…조직수술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경제불황 장기화로 철강경기가 극도로 악화된 탓이다. 과거 두자릿수를 유지해왔던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데다 최근 글로벌 신용등급도 강등됐다. 그나마 포스코는 경쟁사에 비해 상황이 나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준양 회장(사진)을 비롯한 경영진의 위기감은 극에 달했다. 포스코 탄생 이래 처음 겪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 그룹 전사 운영회의에서 '초비상경영'을 내세우며 주말 근무 등 업무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실제 포스코는 주요 부서별로 주말 근무에 돌입했다.

정 회장은 지난 9월 멕시코 철강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 폭이 2010년 14.2%에서 올해 2.4%, 내년에는 3.1%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기부진이 2~3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 초부터 그룹 구조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핵심 계열사는 정리하거나 통합하고 철강ㆍ에너지 등 핵심 사업 위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 구조재편 작업의 성공 여부에 포스코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사업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가 관건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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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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