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일 발표된 서울시 내년 예산안에는 9호선 건설, 제물포터널 사업 등 도로·교통 사업에 총 1조7546억원이 투입된다.
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2,3단계 사업은 각각 2014년 2월, 2016년 3월 준공예정이다. 이에 투입되는 비용은 각각 1100억8500만원, 1473억9000만원 등 총 2574억7500만원이 들어간다. 지하철 연장은 강남구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 보훈병원까지 총 13.64km다.
이외에도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에는 내년 1600억원,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부터 의정부 시계까지 병목구간 확장 공사에는 601억8500만원이 투입된다. 또 디지털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9억5600만원), 구리암사대교(721억5200만원) 건설과 응봉교 재설치(100억원) 등도 내년 예산이 투입될 진행 사업들이다.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이 시작된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에는 시 예산이 내년 30억원 들어간다. 이 터널은 자동차전용도로인 제물포길을 지하화해 상습정체를 완화하고 단절된 강서, 양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재투자에는 438억원이 들어간다.
이처럼 도로, 교통 관련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보다 8.5% 증가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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