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탄금정에서 전국궁도대회 잇달아 열려…1500여 선수들 참가,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최고의 궁사를 가리는 전국 규모의 궁도대회들이 충주에서 잇달아 열린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열리는 제20회 명궁대회를 시작으로 2일 제28회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 3~6일엔 제126회 전국 남녀궁도승단대회가 충주시 칠금동 탄금정에서 펼쳐진다.
대한궁도협회(회장 조종성)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1500여 선수들이 참가해 최고궁사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명궁대회는 대한궁도협회에서 인정받은 명궁 칭호자들이 참여하는 대회다. ‘명궁’ 칭호는 메이저대회에서 특별한 성적으로 우승하거나 5단 이상의 고단자들이 주로 받는다.
명궁대회 땐 민족의 전통 활인 각궁과 대나무에 꿩 깃을 단 죽시만 쓰며 전국에 있는 400여 명궁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연이어 열리는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는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참가해 각궁부와 카본궁부로 나눠 열린다. 올 들어 열린 각종 활쏘기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자들만 참여하는 대회로 명궁대회 못잖게 활쏘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엔 4단 이상 승단을 위해 전국의 궁사 700여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한편 충주에선 이들 궁도대회를 시작으로 ▲9일부터 사흘간 우슈쿵푸대회 ▲14일부터 1주일간 전국대학정구추계연맹전 겸 일본·대만 대학최강팀 초청전 ▲17일부터 학교스포츠 농구클럽왕중왕전이 2주간 주말리그로 이어진다. 또 ▲충주사랑사과배 동호인초청족구대회(17일) ▲전국대학 남녀단체펜싱선수권대회(23일)도 열릴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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