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이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10월 31일 하루 동안 12만 9463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3만 9430명이다.
‘늑대소년’의 이같은 기록은 비수기로 접어든 가을 극장가에서 액션 첩보 액션 ‘007 스카이폴’, 1천만 관객을 이끈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등 대작들을 물리치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늑대소년’은 앞서 31일 개봉작 중 네티즌 평점 1위는 물론 예매율 1위(10/31 오전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조성희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늑대소년'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인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벤쿠버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잇달아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007 스카이폴'은 같은 날 9만 1001명을 모아 2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은 115만 7512명이다. '광해'는 일일관객 5만 6923명, 누적관객 1109만 8957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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