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1일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수출과 유한킴벌리 중국 사업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유한양행은 3기 IFRS 별도기준 매출액 2009억원(+22.0% y-y), 발표영업이익 132억원(-16.7% y-y), 순이익 120억원(-31.7% y-y)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약가 인하 불구 트윈스타 등 신약부문 호조와 HCV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 위탁 생산 호조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87억원 규모의 한국와이어스 지분 처분이익 등 기타영업수익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은 6.6%로 당사추정(4.9%) 및 컨센서스(6.2%)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유한킴벌리(지분율 30%)는 매출액 3631억원, 발표영업이익 419억원, 순이익 347억원을 달성했다"며 "프리미어 기저귀 신제품 효과 내수 및 수출 성장 견인. 펄프 가격 안정화 및 중국 수출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11.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료의약품 생산 자회사 유한화학은 사상 최대 순이익 117억원 달성했다. 내년 상반기 신규 설비 투자 완료 후 2013년 순이익 6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유한양행은 지난 6월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폐구균백신 프리베나13,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 선보였으며 오는 12월에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항응고제 프라닥사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대형 도입신약 출시 후 외형성장확대가 기대된다"며 "고수익성 신약 원료의약품 수출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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