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 경제가 지난해 3·4분기 제로 성장 이후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GDP는 지난해 3분기 '0' 성장을 기록한 후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올해 4분기 GDP는 0.4% 감소할 것이라던 월가 전문가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3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1.6% 줄었다.
스페인 정부는 내달 15일 금일 발표된 3분기 GDP의 최종 확정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거듭되는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5.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스페인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3.5%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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