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아이비티는 30일 경북 김천공장에서 바이오 신물질인 '비타브리드C'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산공장 준공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비타브리드C는 최진호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개발한 원천기술을 사용해 비타민 C와 생체 친화형 미네랄을 혼성화한 물질이다. 비타민C 자체를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30배 이상 피부흡수율을 증대시켰고, 실온에서 사용할 경우 비타민C의 안정성을 150배 이상 개선시킬 수 있다.
국제 화장품원료집(ICID)에 신물질로 등재된 비타브리드 C는 안전성이 국제적으로 확인됐고, 수년간의 평가실험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효과, 효능이 입증됐다. 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세계국가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전용하 대표는 “비타브리드C 바이오 신물질에 관련된 수년간의 임상결과들을 토대로 관련 피부·모발 제품을 양산해 시판할 것”이라며 “바이오공장은 비타브리드C를 연간 20톤 생산할 수 있고 향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아이비티는 지난 3월말 정기주총을 통해 바이오사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바이오 공장 준공은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비타민C를 피부에 공급할 수 있는 비타브리드C 및 관련 제품의 산업화 기반을 갖췄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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