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2% 이상 급락하며 510선 아래로 미끌어졌다. 나로호 발사 실패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반락했다.
26일 코스닥은 전일대비 12.75포인트(2.46%) 내린 505.5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43억원, 외국인이 3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302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발사대 연결 부위의 문제로 나로호 3차 발사가 연기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양이엔지는 전일보다 380원(6.23%) 떨어졌고, 한양디지텍은 515원(11.08%) 하락한 4135원에 장을 마쳤다. 비츠로시스도 7.82% 떨어진 2535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98%), 디지털컨텐츠(-4.63%), 인터넷(-3.51%), 음식료담배(-3.51%), 반도체(-2.80%), 출판(-2.44%) 등이 낙폭을 키웠고 상승한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0.27%), 에스엠(1.34%), GS홈쇼핑(0.74%) 등이 오른 가운데 씨젠(-3.43%), 젬백스(-3.17%), 인터플렉스(-3.02%)를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18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761개 종목이 떨어졌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