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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알리기, 정부보다 민간단체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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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온라인 커뮤니티 설문 조사, "동아시아 지역 분쟁은 일본의 탐욕 때문"


"독도 알리기, 정부보다 민간단체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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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5일 '독도의 날'을 맞았지만 국내 네티즌들은 독도 영유권 수호와 국제적 홍보 활동을 정부보다는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도나 다오위댜오 등 일본과 관련한 영토분쟁은 일본의 탐욕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www.ppomppu.co.kr)'가 지난 15일부터 5일간 회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독도의 날 기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정부와 민간단체 중 독도 영유권 수호와 국제적 홍보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는 곳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9%가 '민간단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문에 '정부'라고 답한 비율은 3.2%에 그쳤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43.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체계적인 독도 역사교육 강화(22.2%)',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20.2%)' 순이었다.


또 독도나 다오위댜오 등 일본과 관련한 영토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8%가 '일본의 탐욕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국제법상 영토에 대한 자국 중심의 유리한 해석' 때문이라는 응답도 27.3%로 집계됐다.


독도 홍보 활동에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라도 참여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33.4%)'와 '그렇다(39.2%)'는 응답이 많았지만, 다소 소극적 참여로 보이는 '보통이다'를 택한 네티즌도 23%나 됐다.


독도 영유권과 관련된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에 대해서는 네티즌의 72.4%가 '찬성'이라고 답해 연예인 이전에 국민으로서 의무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연예 활동과 정치문제는 별개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21.7%, '공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4.7%였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우리땅을 우리땅이라고 주장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10월25일이 독도의 날 인줄도 몰랐는데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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